도쿄에서 당일치기로 떠날 수 있는 호숫가 도시 쓰치우라, 가스미가우라와 불꽃놀이로 느끼는 일본의 사계
도쿄에서 단 1시간, 호수와 불꽃놀이로 유명한 도시 쓰치우라시에 방문해 보지 않겠습니까? 이바라키현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이 도시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가스미가우라 호숫가에 펼쳐져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인 거리 풍경이 지금도 살아 있는 한적한 곳입니다. 바람을 받으며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호바이센과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사이클링 로드, 봄 벚꽃과 가을 불꽃놀이 대회 등 계절마다 다른 매력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가깝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느긋한 시간이 흐르는 쓰치우라. 도쿄 여행과 함께 일본의 사계와 지역의 일상을 느껴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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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미가우라의 바람을 받으며 달리는 전통 돛단배 ‘호바이센’
가스미가우라는 이바라키현 면적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비와호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풍부한 수변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해 낚시 명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어업이 활발했던 이 호수에서 한때 어부들이 사용했던 것이 바로 ‘호바이센’이라 불리는 전통 돛배입니다. 바람을 가득 받아 나아가는 모습은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현재는 관광용으로 복원되어, 쓰치우라시에 있는 락스 마리나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서 바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호바이센의 풍경은, 쓰치우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절경입니다.
호숫가를 달리는 상쾌한 여행 가스미가우라 사이클링
가스미가우라를 두루 둘러싸는 사이클링 로드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코스입니다. 렌털 자전거를 이용하면 호숫가의 바람을 가볍게 느끼며 편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추천 명소는 ‘가스미가우라 종합공원’으로, 네덜란드풍 풍차가 서 있는 아름다운 공원에서는 봄에는 튤립,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이 방문객을 매료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와 쓰쿠바산의 대비도 훌륭합니다. 길을 따라 카페나 휴식 공간도 있어, 지역 사람들과의 작은 교류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역사를 느끼며 걷는 옛 성 아래의 거리 탐방
쓰치우라의 매력은 호수뿐만 아니라, 역사 있는 옛 성과 상점가가 남아 있는 거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심부에 있는 ‘쓰치우라성터(기조 공원)’은 에도 시대에 지어진 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봄이면 해자를 따라 피는 벚꽃이 공원 전체를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복원된 망루와 문에서는 옛 성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옛 미토 가도를 따라 자리한 ‘마치카도 구라’에서는 에도 시대 상가 건축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카페와 관광안내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를 느끼며 렌털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압도적인 빛 일본 3대 불꽃축제 ‘쓰치우라 전국 불꽃경연대회’
쓰치우라의 가을을 대표하는 이벤트인 ‘쓰치우라 전국 불꽃 경연대회’는 일본 3대 불꽃축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전국에서 모인 불꽃 장인들이 기술을 겨룹니다. 밤하늘을 가득 메우는 대규모 연속 불꽃과 대형 불꽃이 잇달아 올라 관객들을 압도합니다。개최일에는 시내 전체가 열기로 가득 차며, 노점과 지역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호숫가 도시 쓰치우라에서 빛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박력 넘치는 불꽃놀이를 꼭 경험해 보세요! Manners to 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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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배려하며 촬영하자 -
쓰레기를 가지고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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