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바다를 전통 배로 크루즈! 사바니 체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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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바다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기엔 아쉽습니다! 오키나와 전통 배 ‘사바니’에 올라, 바람과 파도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특별한 체험을 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장수 마을로 알려진 오키나와 본섬 북부의 오오기미촌에 위치한 [헨토나 사바니]에서는, 사바니의 조선부터 조타까지 직접 해내는 장인 헨토나 텟페이 씨와 그의 아내가, 손수 만든 목조 범선 사바니를 이용한 크루즈 투어를 제공합니다.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돛과 노(‘에쿠’)의 힘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바니. 바람을 받아 고요히 나아가는 선상에서는 바닷바람에 감싸이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여유로운 시간이 흘러갑니다. 관광지의 소란스러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 고요함과 자연과의 일체감은, 사치스러울 만큼 깊은 힐링을 선사합니다.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에 마치 녹아드는 듯한 이 감각을, 꼭 ‘사바니’에서 체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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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범선 사바니란? 오키나와가 길러낸 전통의 배

‘목조 범선 사바니’는 오키나와에서 예로부터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배입니다. 그 매력은 무엇보다도 나무의 따스함과 바람의 힘만으로 나아가는 고요한 크루즈에 있습니다. 돛에 바람을 받아, ‘에쿠’로 천천히 저어 나아가면 바다의 소리와 새들의 울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한층 편안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문화가 길러낸 이 전통의 배는, 푸른 오키나와 바다를 바로 곁에서 체감하게 해줍니다.  

사바니의 구조와 역사

사바니는 오키나와와 그 주변 섬들에서 어업, 화물 운반, 사람들의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어 온 전통적인 배입니다. 원래는 한 그루의 큰 나무를 도려내어 만든 ‘쿠리부네(刳り舟)’였으나, 이후 여러 목재를 이어 붙이는 ‘하기부네(剥ぎ舟)’가 주류가 되었고, 못이나 금속을 전혀 쓰지 않고 나무와 대나무의 작은 부품으로 목재를 결합하는 ‘혼하기(本ハギ)’라는 기법도 고안되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엔진과 FRP(섬유 강화 플라스틱)가 보급되면서 목조 범선 사바니는 거의 제작되지 않게 되었고, 선박 장인 또한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조선부터 조타까지 맡는 헨토나 텟페이 씨

HENTONA SABANI의 대표 헨토나 텟페이 씨는 오키나와 출신입니다. 사라져 가던 사바니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직접 선박 장인으로서 사바니를 만들고, 투어에서는 키를 잡는 선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훌륭한 문화를 끊어서는 안 된다”라는 강한 마음으로, 투어 가이드를 맡는 아내와 함께 ‘목조 범선 사바니’의 매력을 알리고 있습니다.  

크루즈 투어에서 느끼는 오키나와의 바람

투어는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됩니다. 작업장에서 건조 중인 사바니를 가까이서 보며 배 제작 이야기와 문화적 배경을 들은 뒤, 아름다운 시오야만으로 출항합니다.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는 투어에는 노 젓기 체험도 포함되어 있어, 파도 소리를 느끼며 여유롭게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바다를 항해할 수 있습니다. 배에는 전복 방지를 위한 아웃리거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에도 충분히 신경 쓰고 있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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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365-3 Miyagi, Ogimi Village, Kunigami District, Okinawa Prefecture
Website https://www.hentonasabani.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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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으며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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